[49~50] 다음은 강연입니다. 잘 듣고 물음에 답하십시오. (각 2점)
여자 :
조선 시대에는 탕평책이라는 정책이 있었는데요. 조선 시대에도 오늘 날의 정당 정치처럼 서로 입장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정치 세력을 형성하고, 반대되는 집단과 대립하기도 하는 정치 형태가 있었습니다. 이런 정치 세력을 붕당이라고 하는데요. 초반에는 붕당을 중심으로 여론을 모으고 서로를 견제하면서 효율적인 국정 운영이 이루어졌 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붕당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폐단이 생겨났죠. 이런 상황에서 모든 붕당이 정치에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탕평책입니다. 특정한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를 떠나 인재를 고르게 등용함으로써 정치 세력의 균형을 이루고자 했던 것이죠. 불필요한 언쟁을 일삼고,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정치 상황에도 이런 균형을 위한 제도가 시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